스피커시스템 전문업체인 한국전자부품(대표 金容晧)이 인도네시아 공장을증설한다.
한국전자부품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스피커공장에 3백만달러를 투자해 3개 라인을 증설하고 저가 기종 생산을 전담케 할 방침이라고 2일 밝혔다.
이 회사는 5월중 국내에서 생산설비를 반출, 증설공사에 들어가 올 하반기부터는 월 10억원 상당의 제품을 양산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지공장의 종업원 수도 현재 5백명 정도에서 2백명을 추가투입할 예정이며 또 이곳에서출하되는 물량은 삼성전자 등 한국 가전업체의 현지공장에 공급하고 미국·유럽에도 수출할 방침이다.
한국전자부품은 그동안 국내의 인건비 상승 등으로 인해 노동집약형 조립공정이 대부분인 스피커시스템의 가격경쟁력이 약화되고 있는데 대응, 장기적으로 임금이 저렴한 인도네시아에서 저가 기종을 전량 생산하는 국내·외공장 분담생산 체제를 구축해 나갈 방침에 있다.
〈권상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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