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핸스드 뮤직CD "선풍"

『당신이 들을 수 있는 것을 눈으로 확인하세요』

전세계의 음악분야의 발전에 결정적인 역할을 해오고 있는 미국레코드공업협회가 「Enhanced 뮤직CD」의 대중화를 위해 내걸은 캠페인문구다.

이 문구에서 알수 있듯이 「Enhanced 뮤직 CD」는 단순히 음악만을 수록해수용자가 일방적으로 받아 들여야 하는 오디오CD와 달리,영상과 함께수용자가 참여할 수 있는 대화형 CD타이틀.

실리콘밸리의 첨단기술,할리우드의 풍부한 컨텐트를 합친 결과물을 상징적으로 나타내는 이 「Enhanced 뮤직 CD」의 바람이 최근 전세계적으로 거세게 불고 있다.

미국에서는 피터가브리엘(Peter Gabriel)이 을 처음 발표한 이래 「Enhanced 뮤직CD」는 실리콘밸리의 마이크로소프트와 헐리우드의 음반메이저등이 결합,뮤직엔터테인먼트분야에 새로운경지를 열고있는 것이다.

세계 음반산업계의 80%이상을 점유하는 6대메이저 폴리그램(필립스계열),소니뮤직,워너뮤직,EMI,BMG,MCA등은 각자 그들의 기존 톱스타앨범을Enhanced 뮤직CD로 내놓을 준비를 하고 있다.

메이저들 가운데 가장 적극적인 BMG는 ,등의 음반을 내놓은 데 이어 클래식음악을 소개하는 시리즈와 <제임스 골웨이>의 앨범등을 내놓고있다.

또한 소니뮤직은 톱스타 머라이어 캐리의 앨범을 「Enhanced 뮤직CD」로 발매했으며 봅딜런,마이클 볼튼,마이클 잭슨등도 이같은 경향에 편성하여 앨범을 내놓고 있다.

특히 폴리그램의 경우 「Enhanced 뮤직CD」를 위한 음악레이블을만들고의 앨범을 발매했으며 워너뮤직도 관련기술의 마켓팅부서를만들고 이 시장에 진출할려고 준비중에 있다.

국내도 예외는 아니다.음반업계보다는 컴퓨터업계에서 발빠른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다.

현재 CD롬타이틀업체인 건잠머리컴퓨터는 지난해 12월중순 멀티미디어시대에 맞는 새로운 개념의 레코드회사인 SAGA인터렉티브뮤직을설립하고 이분야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이 회사는 창립기념으로 <김광석의 CD플러스>앨범을 내놓은 데 이어 올해중에 10개앨범을 내놓을 준비를 하고 있다.

또한 삼성전자는 봄,여름,가을,겨울의 <미스테리>와 소방차의 ,성진우의 에 이어 이달중으로 <김원준의 을 내놓을 예정이다.이 회사는 계속 윤현숙의 신곡앨범을 비롯 변진섭등의 앨범을 선보일 방침이다.

솔빛조선미디어는 넥스트그룹의 <세계의 문>을 지난 3월20일경에 내놓고음반시장으로 공략하고 있는 데 하반기에 다른 가수들의 Enhanced 뮤직CD를 내놓을 계획이다.다른 국내 가수들도 자체적으로 기획,자신들의 신곡을「Enhanced 뮤직CD」로 내놓을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외적으로 새로운 흐름을 형성하고 있는 「Enhanced 뮤직 CD」는 멀티미디어데이터와 오디오CD를 함께 수록,컴퓨터에서 사용할수 있다는 CD-롬타이틀로서의 장점뿐만아니라로 CD플레이어에서도 상호 호환성을갖고있어 멀티미디어의 한 추세로 자리를 잡을 것임에 틀림없다.

<원철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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