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가 초고속정보통신 기반구축사업의 일환으로 구축한 「도시종합정보관리체계」는 크게 도로망 및 도로시설물과 하수도망 관리를 위한 지리정보시스템(GIS) 적용 업무와 상수도관련 업무 전반에 대한 종합정보시스템등 두가지 시스템으로 구성돼 있다.
이 시스템은 현재의 복잡한 행정절차를 개선하고 환경 및 공해대책을 비롯해 교통문제·재해예방·지역경제활성화 등 모든 사회문제에 대한 해결 및지원능력 강화를 위한 행정부문의 통합정보시스템이다.
즉 지리정보시스템(GIS)을 적용해 상·하수도업무는 물론, 도로·전기·가스·통신·CATV망 등 각종 도시 시설물과 도시계획·주택·소방·교통·환경등 도시행정에 필요한 모든 정보를 입체적이고 계량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해 행정체제의 과학화와 선진화를 통한 대민 행정서비스의 질을 획기적으로높이자는 것이다.
광주시가 한진지리정보시스템을 개발사업자로 전산화를 추진한 업무분야는△도로시설물 관리 △도로사업 관리 △하수도 시설물 관리 △이기종시스템정보공동활용 △상수도 요금부과 관리 △상수도 시설물관리 △일반 행정관리등 7개 분야.
이에 따라 각종 지하매설물 및 도시기반시설의 통합관리가 가능한 것은 물론 시민들에게 안정적이고 깨끗한 물을 공급할 수 있는 모든 행정지원체제를마련하게 됐다. 또 구청 및 상수도 사업본부 등 도시시설물 관련기관에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도시종합정보관리체계는 클라이언트서버환경을 이용해 다운사이징시스템으로 구축, 장애시 전체시스템의 중단없이 일부시스템만의 중단으로 업무처리를 계속할 수 있으며 GIS를 도입, 다양한 지리정보 분석 및 시뮬레이션이 가능한게 특징이다.
광주시는 올해중으로 2억원을 투입, 지난해 1차개발 결과를 토대로 시본청도로과,하수과 및 5개 구청 도로·하수도 관리부서,도로관리소 및 하수처리장 관련기관으로 업무를 적용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내년말까지 광주권내 한국전력공사,한국통신,해양도시가스 등 지하매설물 관리기관간 통신망을 구축하며 98년 이후에는 지도정보를 필요로 하는각급 기관 및 시민은 물론 공중통신망을 통해 지형·지리정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 시스템이 본격 운용될 경우 지상과 지하에 있는 각종 시설물 정보를 DB화, 관리됨으로써 도로굴착이나 포장공사, 교통의 통제 및 신호제어, 통행노선 선택 등 도시교통문제 해소에 커다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도로의 중복굴착 방지와 더불어 각종 건설공사의 측량 및 설계비 절감, 도로점용료 부과 등으로 예산절감 및 지자체의 재정력 확충에도 상당한 효과가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상수도종합정보시스템의 경우 시민생활 수준 향상에따른 맑고 깨끗한 물의수요증가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한편 자연재해나 하천·지하수·토양오염 등에 대한 근본적인 대응책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광주시가 시범 구축한 도시종합정보관리체계가 성공적으로 운용될 경우 앞으로 각 지자체 등으로 급속히 확대 적용될 전망이어서 지방자치단체의행정 효율성 제고와 행정체제의 과학·선진화를 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구근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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