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이 중국과 폴란드의 통신시장에 잇따라 진출, 해외투자사업을 확대한다.
한국통신(KT)은 중국 안휘성의 이동전화 및 유선전화사업과 폴란드의 무선호출 사업에 각각 참여키로 하고 지난 29일 이사회를 열고 합작기업설립및 지분참여안을 승인했다.
중국 안휘성에 설립할 합작기업은 범유럽디지털이동전화(GSM)방식의 디지털 이동전화와 시내·외 유선전화사업을 수행할 회사로 한국통신과 안휘성의 신통社, 중국 연합통신공사의 子회사가 총 4천5백만달러를 공동 투자할계획이다.
한국통신은 이 합작기업의 총투자비 가운데 33%인 1천5백만달러를 2단계로나누어 투자키로 했다. 설립될 합작기업은 안휘성 16개 市에 전송망을 구축하고 3개의 중계교환기와 3만5천회선의 이동전화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한국통신은 또 폴란드의 무선호출사업자인 텔레페이지社에도 약2백30만달러를 투자해 35%의 지분을 갖기로 했다.
텔레페이지社는 폴란드 무선호출시장의 25%를 점유하고 있는 회사로 한국통신은 이사 4명중 2명을 파견해 경영에 직접 참여할 계획이다.
한국통신은 중국, 폴란드 외에도 올해 안에 모두 12건의 해외투자사업을추진, 해외투자 사업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최상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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