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농산물 유통자동화망 구축

농협은 유통질서를 확립하고 시장개방에 따른 국산 농산물의 경쟁력 확보를위해 농산물 유통체제를 첨단화한 "농산물 유통자동화망"을 구축키로 했다.

23일 농협은 오는 2002년까지 양재동.창동.청주 등 전국 13개 지역에 건설하는 농산물물류센터를 효율적으로 통합, 관리하고 농산물 유통의 자동화를위한 농협 유통자동화망을 구축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구축되는 농협의 유통자동화망은 전자문서교환(EDI)시스템과 경영정보시스템을 포괄적으로 통합하는 것으로, *전자카탈로그 등을 통해 계약과신청을 하는 자동수발주시스템 *전자 대금결제시스템 *유통정보시스템*구매업무지원시스템 *마케팅관리시스템 *수배송정보시스템 *자동창고 운영시스템 *농협 부가가치통신망(VAN)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농협은 농협 VAN을 통해 농산물물류센터 외에도 생활물자물류센터.양곡센터.가공품집배송센터.슈퍼.연쇄점.지역물류사업소.포장센터.산지농협.미곡종합처리장.가공공장.신토불이창구.(주)농협유통 등 내부사업장과 각종 제조업체를 비롯, 백화점.체인본부 등 대형유통업체, 슈퍼, 요식업체, 농민,개인소비장 등 외부사업자에 이르기까지 하나의 통신망으로 묶어 국산 농산물의 원스톱쇼핑(One Stop Shopping)을 가능토록 개발할 예정이다.

농협은 이를 위해 국내 전자상거래(EC) 솔루션 전문 공급업체인 DMI사가미국의 EDI전문업체인 가이즈(GEIS)사와 영국의 농산물유통컨설팅업체인 PSL사를 협력업체로 해 구성한 컨소시엄에 시스템구축에 따른 컨설팅을 의뢰했다.

따라서 농협은 우선 오는 97년말 양재동 농산물 유통센터의 개장에 맞춰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전국에 건설될 물류센터와의 시스템 연동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에 따라 이달말까지 컨설팅작업을 마무리하고 국내 시스템통합(SI)업체 및 물류부문의 시스템 구축 노하우를 갖고 있는 업체를 대상으로 제안요청서(RFP)를 보내 4월말경 설계 및 개발 전담업체를 선정하기로했다.

<구근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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