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1년이후 성장세를 보여왔던 방송3社의 프로그램 수출실적이 지난해에는 크게 부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국내 방송사 프로그램 수출 현황에 따르면 KBS,MBC,SBS등 방송3社가 지난해 해외시장에 판매한 프로그램 수출액은 총 2백39만달러 규모로3백50만 달러 어치의 프로그램을 판매했던 94년에 비해 무려 30% 이상 줄어든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94년 1백20만 달러 어치의 프로그램을 판매했던 KBS는 지난해에는중국,대만 캐나다 등지에 각종 드라마와 만화영화 등을 공급, 총1백7만 달러의 수출실적을 기록했다.
지난 94년 1백70만달러 어치의 프로그램을 판매해 방송3사 가운데가장 많은 물량을 해외시장에 공급했던 MBC는 지난해 80만 달러 규모의프로그램을판매해 수출액이 50%이상 감소했으며 지난 94년 60만달러의 수출실적을 보였던 SBS는 지난 한해 동안 총 52만 달어 어치의 프로그램을 해외시장에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성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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