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들어 가전사들의 "대리점 끌어안기"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가대리점 경영자는 물론 부인까지 초청, 단합을 공고히 하고 있어 관심을 끌고있다.
지난 12일부터 "한가족세미나"로 제주 호텔신라에서 열리고 있는 이번 행사는 오는 9월까지 24차에 걸쳐 3천3백쌍의 대리점 경영자부부를 초청하는등국내 최대규모로 이뤄지고 있다.
"한가족세미나"는 메이커와 거래업체간 주종관계에서 벗어나 상호 동등 호혜의 원칙아래 동반 성장해 나가겠다는 의지로 실시되고 있는데 이는 세계초일류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임직원뿐만 아니라 거래업체를 포함한 전가족들의 만족이 선행돼야 한다는 판단에서 시작됐다.
따라서 행사내용도 대리점 경영자들에 대한 격려와 함께 단합과 이웃사랑을부탁하는 간단한 모임외에는 강의식 전달방식에서 탈피해 2박3일의 일정동안 봉사활동 기회를 부여하고 가정과 자녀, 이웃에 대해 생각할 수 있도록부부만의 시간을 제공하는등자유스러운재충전프로그램으로구성했다.
부부동반으로 여행지를 찾은 기분을 만끽하면서 회사와의 유대를 더욱 긴밀하게할수있도록기획한것이다.
행사 관계자는 "21세기 세계5대 전자메이커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질적인 성장을 이뤄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일선 대리점 등 협력점들에 한가족이라는 의식이 심어져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이번 행사에 참가한 대리점경영자들의 만족스러워하는 표정을 통해 가능성을 충분히 확인하고 있다"며행사가 성공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박주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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