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업체들이 VCR의 학습용 수요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대우전자 등 VCR제조업체들은 최근 학습용으로 VCR를 구입하려는 소비경향이 점차 확산되자 자동반복기능 등 학습기능을 강화한 VCR의 개발 및 출시를 서두르고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음속조정기능과 구간반복기능.학습재생 등 각종 학습기능을내장한 4헤드 하이파이급 학습용VCR(모델명 SV 165D)를 개발해 이달안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LG전자는 교육방송사의 입시교육 프로그램을 편리하게 예약녹화할 수 있는학습예약기능을 내장한 VCR를 내놓았고 어학교육 수요를 겨냥한 자막(캡션)기능을 갖춘 4헤드 모노급 VCR 신제품을 개발중이다.
대우전자도 현재 일부 모델에 국한돼 있는 반복재생기능 채택을 확대해나갈계획이다.
가전업체 관계자들은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VCR구매동향 조사결과 등을바탕으로 1백10만~1백20만대 수준으로 전망되는 올해 VCR 총 수요에서 학습용 수요가 차지하는 비율이 20% 안팎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신화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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