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지쯔가 영국 컴퓨터업체인 ICL사에 2백70억엔을 추가로 출자한다고"일본경제신문"이 최근 보도했다.
후지쯔가 전체 지분의 84.5%를 가지고 있는 ICL은 유럽 PC시장의 경쟁심화로인한 채산성 저하로 경영상태가 악화되고 있다. ICL은 후지쯔의 지원을 받아하드웨어부문의 분사화 등 대규모 구조개편 작업에 들어간다.
ICL은 최근 유럽시장 사업이 부진을 보이면서 경영이익률이 크게 떨어지고있다. 게다가 매출의 30%를 차지하고 있는 PC사업부문의 가격경쟁은 앞으로도 한층 격화될 것이 확실하므로 근본적인 구조개편이 필요한 실정이다.
후지쯔에 따르면 ICL의 구조개편 작업계획은 *PC등의 OEM사업을 추진하는"D2D"부문을 분사하고 *PC사업은 후지쯔의 세계 전략에 맞춰 합리화하며 *아시아시장의 소프트웨어 판매에 대해서도 후지쯔가 협력하는 것 등으로 되어 있다. 또 ICL은 현재 2만4천명인 종업원을 2만2천명 규모로 줄여나갈 계획이다.
<심규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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