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창훈기자
동남아지역인 미얀마의 전선 수요가 급증, 국내업체들이 시장개척에 본격나설 경우 수출전망이 밝은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한국전기공업진흥회에 따르면 미얀마는 최근 호텔을 비롯한 대형 건축물의 신축이 본격화되고 있는데다 각종 송.배전 설비의 노후화에 따른 대체수요 등으로 그 수요가 크게 증가, 공공부문은 물론 민간부문까지도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는 것이다.
현재 미얀마에서 전선을 생산하고 있는 곳은 산업2부 산하 국영중공업공사한 곳뿐으로 9종의 전선을 생산하고 있으나 수요에는 크게 못미치고 있는 형편이다.
대부분 국제입찰을 통해 수입하고 있는 민간부문의 경우 주로 인근 중국.
태국 등으로부터 국경무역 방식을 통해 수입하고 있으며 수입관세율 15% 이외에는 특별한 수입규제 조치가 없어 국내업체들이 이곳으로의 진출에 적극나설 경우 상당한 수요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미얀마의 전선 수요는 연간 10만~15만km로 특히, 외환 사정이 좋지 않아공공부문은 물론 민간부문까지 품질보다는 가격을 중요시하고 있는 형편이다.
또 전선규격은 영국식 규격이 이용되고 있으며 중국산 및 태국산 제품이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국전기공업진흥회의 한 관계자는 "한국산 전선의 경우 품질을 인정받고있어 현지 바이어들의 구매의사 타진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며 "시장개척단 등을 구성, 현지방문을 통한 직접 진출전략이 효과적인 시장개척 방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선조합 등 관련단체들은 업계대표들로 구성된 시장개척단을 파견하고미얀마 양곤에 설치된 상설 전시판매장을 통한 위탁판매 등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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