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국소비자보호원이 국내 주요 프린터업체들의 잉크제트 프린터 비교성능 시험결과를 발표한 것에 대해 일부 해당업체들이 이의를 제기하고 나서주목되고 있다.
한국소비자보호원은 프린터에 대한 소비자의 이해를 증진하고 제품선택의참고로 활용토록 하기 위해 국내 9개 프린터업체의 9개 잉크제트 프린터를수거, 비교성능 시험결과를 발표했는데 여기서 상대적으로 불리한 판정을 받은업체들은 소보원의 평가를 수긍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특히 이번 시험결과에서 상대적으로 불리한 평가를 받은 롯데캐논과 큐닉스컴퓨터.삼보컴퓨터는 회사이미지 실추는 물론 제품판매에도 유무형의 피해를보고 있다고 판단, 소보원측에 정식으로 해명을 요청할 계획이다.
이들 업체는 우선 소보원이 비교평가하기 위해 수거한 잉크제트 프린터의기종 선정에 오류가 있었다는 주장이다.
프린터를 상대비교할 경우 동급의 기종끼리 비교하는 것이 상식인데 소보원은 성능과 가격이 현저히 차이나는 제품을 비교했을 뿐더러 컴퓨터에서 초보적인 상식으로 통하는 IBM 호환기종과 매킨토시용 제품을 구별치 않아 오히려 소비자의 제품선택에 혼란을 초래했다는 지적이다.
여기에다 성능비교 당시 각 업체가 주력기종으로 생산, 출하하는 제품을선택했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이미 단종된 모델을 수거했고 휴대형과 거치형은근본적으로 소비자 지향점이 다른데도 동일선상에서 비교평가한 것은 소보원측의 실수라는 것이다.
심지어 경쟁사에 OEM공급해 상표만 다를 뿐 동일한 제품인 프린터에서도수치가 다르게 나와 소보원의 성능비교평가에 근본적으로 신뢰성을 부여할수없다는 게 업계의 지배적인 반응이다.
업체의 한 관계자는 "이번 소보원의 성능비교는 중형차와 소형차 혹은 세단과 지프를 동일선상에서 비교한 것에 비유할 수 있다"고 지적하면서 "소보원이 소비자들에게 정보를 제공한다는 의욕이 앞서 업체 및 제품특성을 잘못이해한데서 비롯됐다"라고 해석하고 있다.
업체의 이같은 지적에 대해 강무훈 한국소비자보호원 시험검사소 정보통신팀선임기술연구원은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의위원회에서 추천한 제품을 수거해성능시험한 결과이기 때문에 신뢰성이 있다"며 "다만 업계 현실을 제대로반영했는지에 대해서는 재고해볼 만하다"고 밝혔다.
<이희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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