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전자, 해외투자 대폭 확대

유진(미오리건주)=김경묵기자 현대전자는 이번 미국 오리건 반도체공장착공에 이어 2000년까지 반도체.HDD를 중심으로 해외에 1백7억 달러(7조8천억원)를 투입, 2000년에 해외부문에서 1백34억 달러(10조원)의 매출을거둘 계획이다.

현대전자는 주도적 위치를 견지하기 위한 핵심기반기술을 확보하고 안정시장확보를 위한 시장접근 마케팅, 제품 가격경쟁력 확보를 위한 생산기지 다국화 및 세계기업화를 지향하기 위해 향후 5년간 생산설비 분야에 84억 달러,연구개발분야에 20억 달러, 마케팅분야에 3억 달러 등 해외부문에 총 1백7억달러를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미주지역에 월 3만장 규모의 8인치 및 12인치 웨이퍼가공 반도체공장 2개를 증설하고 차세대 핵심기술 연구개발 선행투자와 하이테크 분야M&A 등을 위해 64억5천만 달러 △유럽지역에 미주와 같은 규모의 반도체공장 2개를 신설하고 현지 주요업체들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한 상호기술보완협조체제 구축 등에 34억5천만 달러 △중국 대연 및 싱가포르를 중심으로한동남아.중국지역에는 하드디스크 드라이브(HDD)공장 증설 및 보완투자등노동집약적 조립형제품 생산기지 확보를 위해 6억 달러 △일본에는 응용제품기술 연구개발과 멀티미디어 관련 제품 및 기술분야의 상호협력과 선진기술확보를 위해 2억 달러를 각각 투입할 계획이다.

분야별로는 반도체부문에서 현지 반도체공장의 조기증설을 통한 "타임 투마켓"경영 및 플래시메모리.마이크로프로세서 등으로의 제품구조 다각화를위해 66억 달러를 투입하고 HDD생산설비 증설 및 보완에 3억 달러, 미디어.헤드 등 핵심부품사업 육성에 10억 달러, 기타 5억 달러 등 "생산설비"분야에 84억 달러를 투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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