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총회의 계절"...각 단체 이모저모

박영하기자

한국엘리베이터협회를 비롯, 공작기계공업협회.승강기공업협동조합.계측기기연구조합의 정기총회가 28일 일제히 열렸다.

이들 협회 및 조합은 이날 정기총회에서 올해 사업계획과 예산을 확정하는한편 임기가 만료된 임원에 대해 개선했다.

엘리베이터협회

한국엘리베이터협회는 이날 오전 프레스센터에서 20여개 회원사가 참여한가운데 총회를 열고 이종수 LG산전 사장을 차기회장으로 내정했다.

이와 함께 현대엘리베이터의 지주현회장이 협회장 임기를 마침에 따라 이회사의 송병훈전무를 비상근이사로 선임했다.

협회는 올해 승강기 관련법규 및 제도개선에 주력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협회내에 승강기 제도발전 연구위원회를 구성.운영하고 승강기부품 표준화및공용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협회는 또 지난해 국가기술자격법에 의해 승강기기사 1백16명이 처음으로배출됨에 따라 회원상호간의 협조체제를 구축하고 관련법규.제도 등을 공동으로 조사.연구하기 위한 한국승강기기사회(가칭)를 설립키로 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전년대비 8.4% 늘어난 4억5천만원의 일반예산과 2억1천4백만원의 특별예산을 가결했다.

공작기계공업협회

공작기계협회는 한국종합전시장 회의실에서 정기총회를 열어 지난해보다1천7백만원이 줄어든 7억1천1백만원의 올해예산을 확정했다.

협회는 올해 내수부문의 공작기계경기가 점차 하강국면으로 돌아설 것으로예측, 수출진흥사업을 강화키로 했다. 이를 위해 회원사의 각종 해외공작기계전시회 참가를 지원할 계획이며 미국 등 해외공작기계 시장조사단을 구성,파견키로 했다.

또 수출확대를 위해 우수 공작기계수출업체를 선정, 포상할 예정이며 수출전략마케팅(SMI) 대상지역을 확대키로 했다.

한편 총회는 또 정관 일부를 개정, 회비미납에 따른 제명조항을 삭제하고2년이상 회비미납시와 부도 및 소재불명시 자동탈회토록 했다.

승강기조합

지난해 창립총회를 가진 한국승강기공업협동조합은 중소기업회관에서 제1회 정기총회를 열고 1억5천4백만원의 올해예산을 확정했다.

조합은 지난해 단체수의계약을 추진한 결과 큰 성과를 거둠에 따라 올해이사업을 대폭 강화, 총 40억원규모의 단체수의계약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지난해 조합원사의 참여부진으로 답보상태에 머물렀던 주요부품에 대한공동구매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조합은 또 80여개 조합원사의 결속을 강화하기 위해 사업진흥.기획운영.기술경영.조직강화.국제협력 등의 전문분과회를 구성.운영키로 했다.

한편 이날 임원개선 결과 이재군이사장 등 현임원이 모두 유임됐다.

계측기연구조합

한국계측기기연구조합은 전년대비 10% 늘어난 1억3천6백만원의 올해예산을 확정하고 국제계측기전 참가지원, 국제교류 활성화 등 계측기기 수출기반조성에 주력키로 했다.

조합은 지난해 중국.일본 등지로 파견했던 전략마케팅(SMI) 수출촉진단이큰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됨에 따라 올해 대상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조합은 또 통상산업부가 지난해부터 계측기기 국산화를 집중 추진하고 있는것과 관련, 국내업체 및 국책연구기관.교육기관과의 상호방문 및 교류를통해 공동연구개발체제를 갖출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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