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HNS등 3사 공동사업 본격화-"인터미디어"서비스 등장

신기성기자

기업의 LAN서버에 위성을 이용해 영상을 고속으로 보내는 새로운 멀티미디어서비스가 등장했다. 미국 휴즈 네트워크 시스템(HNS).스타라이트 네트워크.휴렛 패커드(HP)사등 3개 업체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인터미디어(Intermedia)"가 그것으로 인터네트의 지상회선과 위성의 특징을 결합한 "육공복합서비스"인 셈이다. 미국과 캐나다의 북미지역을 시작으로 올 하반기에는 유럽과일본에서도 서비스가 제공될 전망이다. 일본 "닛케이멀티미디어"지 최근호에실린 인터미디어의 특징을 소개한다. 〈편집자주〉

HNS등 3개사가 공동으로 사업화하는 인터미디어는 클라이언트로보내는 데이터 전송속도가 최고 2.5Mbps로 MPEG방식의 화상등 멀티미디어 자료를 주문에 따라 고객의 PC로 보낼 수 있다. 광역의 기업정보시스템으로서의 이용을상정하고 있는 것이다.

또 인터미디어는 최고 4백kbps의 고속 인터네트서비스인 터보인터네트를겸용할 수도 있다.

이 인터미디어는 HNS의 디지털 위성통신서비스 디렉(Direc)PC를 기반으로하고 있다. 디렉PC는 오퍼레이션 센터로부터 발신한 정보를 위성을 경유해이용자의 서버에 보내 클라이언트에 LAN으로 전송하는 서비스로 클라이언트의정보 요청에는 공중회선을 이용한 일반의 인터네트접속서비스를 이용한다.

위성으로부터 서버로의 최고전송속도는 12Mbps. 채널수는 최대 99개로 하나의 채널을 최고 2.5Mbps로 이용할 수 있다.

수신장치로는 20인치형 안테나, 클라이언트의 PC에 장착하는 버스 어댑터카드, 클라이언트의 통신소프트웨어 등이 사용된다.

서버로부터 클라이언트에 비디오를 전송하기 위해 스타라이트사의 비디오서버 소프트웨어 "스타웍스(StarWorks)"를 사용한다. 인터네트 경유로 최고72개의 클라이언트에 MPEG방식이나 모션 JPEG방식을 사용한 디지털 비디오를풀 프레임(30프레임/초)으로 송신할 수 있다. 클라이언트의 PC에는 수신하는비디오규격에 대응한 신장보드를 장착한다.

HP는 서버와 클라이언트등 하드웨어를 제공한다.

클라이언트 소프트웨어에는 네트스케이프 내비게이터등 WWW브라우저를 사용한다. 브라우저의 윈도로부터 보고싶은 비디오 검색과 요청은 물론 영상의시청등 모든 것을 할 수 있다.

로터스 디벨로프먼트사의 노츠와 같은 그룹웨어 소프트웨어와 결합하면 정지화상이나 애니메이션, 텍스트의 이용도 가능하다.

보안과 관련해서는 DES(Data Encription Standard)에 의한 암호화기능, 전송을 확인하는 기능, 사용자 계좌의 인증기능을 구비하고 있다.

인터미디어는 "ISDN(종합디지털통신망)의 기본서비스(2B+D)에 비해 실효통신속도가 약 10배 빠르지만 통신비용은 거의 같은 수준"이라고 HNS측은 설명한다. 초기비용은 1서버당 1천2백95달러이고 1클라이언트당 99.95달러가추가된다.

HSN등 3개사는 이 인터미디어를 기업의 광역 정보통신 서비스용으로 상정해시장을 개척해 나갈 방침이다. 우선 당분간은 거점이 분산된 기업을 대상으로 정보서비스나 연수용으로 이용하게 하는 한편 유통업체가 소매점에 제품의 프로모션용 비디오를 전송하는 용도로 영역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일반 소비자용 서비스로서 매장등에 설치된 단말기에 각종 상품정보를 주문에 따라 전송, 온라인으로 수주하는 방안도 추진할 방침이다.

한편 디렉PC는 인터미디어 이외에 비대칭형 인터네트접속서비스 터보인터네트도 제공한다.

사용자는 모뎀을 사용해 터보 인터네트에 접속, WWW사이트에 접속한다.

데이터의 다운로드는 터보인터네트의 오퍼레이션 센터가 담당하고 디지털위성을 경유해 전송한다. 데이터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 전송속도를 비디오데이터보다 느린 최고 4백kbps로 했다.

HNS는 터보인터네트를 이용한 멀티미디어 정보서비스에도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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