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반주기 업체들이 중국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중국 노래반주기시장이 활기를 띠고 중국에대한 수출여건이 좋아지자 대흥전자와 비오.아주전자.금영 등 노래반주기업체들이 중국시장 진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최근 중국 흑룡강성.요녕성.길림성 등 동북삼성과 상해 및홍콩을 연결하는 동해안을 중심으로 노래방이 인기를 끌고 있는데다 중국이오는 4월부터 수입관세를 현재의 68%에서 40%로 크게 내릴 계획으로 있기때문이다.
대흥전자는 3천8백곡의 중국곡에 대한 저작권문제를 해결하고 수출대행업체를 선정, 제품을 수출할 방침으로 최근 코오롱상사 외에 3~4개 수출전문업체와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대흥전자는 이들과 협력이 성사되면 올해 2만대(1백50억달러 상당) 정도의노래반주기를 중국에 수출할 계획이다.
CD반주기 전문업체인 (주)비오는 지난달말 중국시장 현지조사를 했으며한국곡과 중국곡 외에 베트남곡.일본곡.팝송 등을 포함해 총 7천여곡을 수록한수출용 CD를 개발중이다.
비오는 노래반주기의 음질을 보다 현장감있게 지원해주는 디지털이펙터도수출할 계획이다.
지난 93년 중국에 사무실을 개설한 아주전자는 지난달부터 천진공장을 본격가동해 노래반주기용 앰프생산에 나서는 한편 노래반주기에 대한 관심이높은 동북삼성 지역의 현지업체에 이를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방식으로공급하는 방안을 모색중이다.
<김순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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