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그룹, 전지시장 진출 "초읽기"

동부그룹(회장 김준기)의 전지사업 참여가 가시화되고 있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동부그룹은 자사 대덕 기술연구소를 중심으로 지난해 초부터 1년여에 걸쳐 전지관련 시장조사와 사업성 검토를 마치고 조만간연구.개발 및 기초 조립장비를 발주할 예정이다.

동부는 우선 본격적인 사업참여에 앞서 연구.개발 및 시험생산 시스템을구축, 노하우를 쌓는다는 방침을 세우고 일본 전지플랜트 업체들과 긴밀한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국내 전지에이전트들을 통해 진행중인 관련장비 선정작업을 곧 마무리하고 빠르면 올 상반기중 장비를 도입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동부는 특히 차세대 전지시장을 선도할 것으로 예상되는 리튬이온 2차전지에주목, 관련기술의 도입을 위해 일본을 중심으로 한 선진업체들과의 제휴를모색하는 한편 전지기술의 기반이 되는 소재.재료기술 관련 제휴선 확보도서두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동부의 한 관계자는 "아직 전격적인 투자결정이 난 것은 아니지만 첨단 전자산업의 핵심인 전지시장 진출을 구체화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며 그룹내 계열사와의 연계 가능성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이은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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