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관.전기.코닝, 해외생산 "막강 진용" 눈앞

삼성전관.삼성전기.삼성코닝 등 삼성의 전자부품 계열사들이 올해 대단위해외 전자복합화 단지를 잇따라 준공하며 관련부품의 해외 생산능력을 크게늘린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관.삼성전기가 참여하고 있는 멕시코 단지와삼성전관.삼성코닝이 입주해 있는 말레이시아 복합화단지가 각각 내달과오는 5월 준공됨에 따라 이들 업체의 해외 생산능력이 대폭 확대될 전망이다.

삼성전관이 총 3억4백만달러를 들여 9만여평의 부지위에 시공, 오는 5월준공식을 가질 말레이시아 공장은 현재 중소형 컬러텔레비전용 브라운관(CPT)5백만개, 모니터용 브라운관(CDT) 1백50만개, 전자총 1천8백만개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지난해 7월부터 추진해온 5, 6라인 증설이 완료되는 하반기부터는 브라운관 생산능력이 총 1천만개로 늘어나게 된다.

이 회사는 내달 준공식을 갖는 멕시코 공장에서도 현재 연간 3백만개의 CPT를 생산중인데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CPT 1개 라인과 CDT 2개라인의 증설작업이 연말까지 마무리될 경우 생산능력은 연산 6백50만개로 배가될 예정이다.

삼성전관은 기존 독일공장의 생산능력도 연간 3백만개에 달하고 있어 이같은해외공장 신.증설이 완료되는 연말께에는 연산 2천만개 수준의 해외 생산능력을 보유하게 된다.

삼성전기는 총 2천만달러를 투입, 1만2천평의 부지에 건설해온 멕시코 공장을 내달 완공할 예정인데 이 공장은 각각 연산 2백만개와 1백80만개의 편향코일(DY) 및 고압변성기(FBT)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되며 튜너 생산능력도연산 2백만개에 이를 전망이다. 삼성전기는 포르투갈 및 태국에도 이들 영상부품을 현지생산하고 있어 연내에 DY 1천4백만개, FBT 1천3백만개, 튜너 1천2백만개의 해외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

삼성코닝 역시 기존 독일공장의 연간 생산능력을 연산 1천만개 규모로 확대한데 이어 오는 5월 완공되는 말레이시아 공장에서도 전.후면 유리를 각각9백만개씩 생산하게 된다.

〈이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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