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네트 SW시장, 한국오라클 "기선잡기"

서현진기자

한국오라클이 이제 막 구도가 잡히고 있는 인트라네트(기업내 인터네트)용소프트웨어시장 선점에 시동을 걸었다.

한국오라클은 오는 27일 서울 홍은동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국내에서는 가장먼저 오라클웹시스템 발표회를 갖는다. 한국오라클은 또 이날 같은 장소에서(주)다음커뮤니케이션 등 10개 협력사를 대동하고 관련제품 시연회도 가질예정이다.

이날 발표되는 오라클웹시스템은 월드와이드웹(WWW)서버인 "오라클웹서버"시리즈와 클라이언트인 "파워브라우저"이다. 이들 제품은 모든 인트라네트가클라이언트서버 구조를 취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 회사의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 "오라클7"과의 연결성을 강조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오라클7"은 한국은 물론 전세계에 공급된 DBMS의 절반이상을 차지할 만큼 많은 고객을 확보해놓은 상황이다.

따라서 한국오라클의 오라클웹시스템 전략도 "오라클7" 중심으로 구사될것이라는 관측이 가능하다. 실제 제품들은 기존 "오라클7"로 구축된 데이터베이스로의 접근성 및 원활한 검색방법의 구현에 기술적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와관련, 한국오라클측은 오라클웹시스템과 "오라클7"의 관련성에 대해 "모든 데이터베이스는 웹으로 연결된다"는 기술적 접근을 통해 명쾌하게 설명하고 있다.

오라클웹시스템 제품 가운데 웹서버로는 "오라클웹서버"와 "오라클웹서버옵션"이 있다. "오라클웹서버"는 인터네트상에서 웹문서(하이퍼텍스트)를 전송하는 프로토콜(HTTP)을 지원하는 "오라클웹리스너"와 사용자에게 확장프레임워크를 제공하는 "오라클웹에이전트"에 기존 "오라클7"이 기본적으로 통합돼있는 제품이다. "오라클웹리스너"는 브라우저를 직접 지원하는 HTTP서버라고할수 있고 "오라클웹에이전트"는 "오라클7" 데이터베이스를 호출하는 범용절차 게이트웨이의 성격을 띠고 있다.

"오라클웹서버"의 가장 큰 특징으로는 "오라클7" 데이터베이스를 하이퍼텍스트언어(HTML)로 자동 편집해주는 공용게이트웨이인터페이스(CGI)를 지원한다는 점이다. 이는 모든 데이터들을 웹브라우저를 통해 검색할수 있다는 것을의미한다."오라클웹서버 옵션"은 기존 "오라클7"을 인트라네트환경으로 전환해주는 일종의 업그레이드제품이다. 구성은 "오라클웹서버"와 같다.

클라이언트인 "파워브라우저"는 지능형 브라우저로 사용이 편리한 끌어놓기(Drag & Drop)기능을 이용하면 HTML 제작기로 사용할수 있는데 기본적으로사용자입장에서 "오라클웹서버"를 관리한다. "윈도3.1" "윈도95" "윈도NT"를비롯 매킨토시환경을 모두 지원하며 유닉스용 모티프(Motif)용 버전도 내놓을 계획이다.

서버제품과 달리 한국오라클은 "파워브라우저"를 무한적으로 무상공급한다는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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