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청정기시장이 계속 성장하고 있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공기청정기시장규모는 1천억원대로 94년에비해 15% 정도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꾸준한 성장세는 주로 공장이나 사무실 등에 설치했던 공기청정기를공해가 심해지면서 아파트나 주택 등 가정용으로 많이 구입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전용면적 20평안팎의 가정용 공기청정기 판매는 전년에비해 20% 가량 늘어난 5백억원대에 육박했다.
또 제품 성능과 기능면에서도 대부분의 신제품이 강제환풍식 필터방식에서벗어나 사용하기에 편한 전기집진.세라믹방전방식으로 바뀌고 있으며 단순한공기정화기능 이외에 음이온발생이나 탈취.가습.살균기능 등을 추가한 고기능제품이 많이 팔렸다.
업체별로 보면 소형가전업체와 정수기업체 등이 전체시장의 70% 이상 점유했고 미국.일본.독일산 수입품의 점유율도 20%선에 달했다.
한편 관련업계는 공기청정기시장이 오는 98년부터 호황을 누릴 것으로 내다봤다.
<유형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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