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전자(대표 배순훈)가 국내 전자업체로는 처음 러시아에 독립국가연합(CIS)본사를 설립했다.
대우전자는 16일 모스크바 소빈센터에서 양재열사장과 CIS본사대표인정희명상무를 비롯, 현지 생산.판매법인장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CIS본사설립 발대식을 가졌다고 발표했다.
대우전자 CIS본사는 앞으로 이 지역 5개 생산.판매법인과 4개 지사를통합 조정하고 러시아를 비롯한 CIS시장에 맞는 상품기획 등 제품개발에서부터 제조.판매.고객서비스는 물론 인사관리 등 일반업무까지 총괄하게 된다. 이에 따라 국내본사에서는 통합 사업전략과 업무협조.생산 마케팅활동.
핵심기술개발 등 지역과 본사간 업무조율을 관장하는 형태의 경영체제를 구축할 방침이다.
대우전자는 오는 2000년까지 5억달러를 투자해 현재 가동중인 우즈베키스탄.카자흐스탄 종합가전공장의 생산품목과 규모를 확대하는 한편 총 40개 상설전시장을 설립, 운영하고 올해 15개 지사와 법인을 추가로 세우는 등 사업을크게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또 이 지역 서비스를 총괄하는 모스크바 서비스센터를 비롯해 총 1백개의서비스 거점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시장점유율을 현재 10%에서 2000년까지 20% 이상으로 끌어올려이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한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이윤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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