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옥외용방송장비)경기 기대이하

총선특수가 기대되던 옥외용 방송장비(PA시스템) 수요가 당초 기대에 못미치고 있다.

13일 용산 나진상가 PA시스템 업소들은 다가오는 4월11일 총선을 앞두고기대했던 PA시스템 매기가 제대로 살지 않자 임대사업 확대와 홍보 강화등으로 판매활성화에 적극 나서고 있으나 목표에는 크게 미흡한 실정이다.

이같은 현상에 대해 관련업계는 출마자 1인당 5천만원으로 한정돼 있는 총선비용중 매입단가가 1천만원이 넘는 PA시스템을 구입할 경우 비용면에서무리가 될 뿐 아니라 공명선거에 대한 정부의 대대적인 홍보로 인해 유권자들의 PA시스템에 의한 연설에 거부감을 보이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정부의 강력한 불법선거 사정으로 출마자들이 관용 PA시스템을 이용한 합동유세에 주력할 것으로 보여 앞으로 선거일까지 별다른 수요가 없을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전자상가의 PA시스템 판매업자들은 이러한 상황을 감안할때시스템임대사업은 다소 활황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선거용 PA시스템임대를 알리는 입간판을 내거는 등 두달도 채 남지 않은 "선거특수"잡기에열을올리고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PA시스템의 특성상 기업.교회.학교 등 대규모 단체위주로 판매하기 때문에 아는 사람이 소개하는 이른바 "루트판매"가 주를 이루고 있어 일시적인 선거에 대한 수요는 크게 기대하지 않지만 이번 선거는지나칠 정도로 매기가 일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경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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