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효상기자
한국자동판매기공업협회(회장 이희종)는 한국종합전시장과 공동으로 오는11월16일부터 19일까지 4일동안 KOEX에서 자판기산업의 활성화 및 자판기의대국민 인식도를 높이기 위해 "제1회 자동판매기 및 자동서비스기기 전시회(KOVAS)"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이 전시회는 지난해 한국종합전시장이 주최한 자판기전시회에는 참가하지않았던 LG산전.삼성전자.두산기계.만도기계.해태전자 등 대기업과 대부분의주요 자판기.부품업체는 물론 자동서비스기기업체 및 상당수의 외국업체도참가할 것으로 알려져 이 전시회가 침체에 빠진 국내자판기산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인지가 업계 최대관심사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자판기업체 관계자들은 지난해 국내에서 처음인 자판기전시회 주최권을놓고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다 결국 파국으로까지 치달았던 두 단체가 공동으로 전시회를 개최하기로 한 것을 두고 "지난해 이같은 결정이 나왔으면 자판기산업의 침체가 이처럼 장기화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아쉬움을 나타내면서도 늦은감은 있지만 바람직한 현상으로 평가하고 있다.
양측이 이처럼 공동개최쪽으로 방향을 급선회한 것은 자판기협회가 전시회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전시지원능력이 뛰어난 KOEX에서 전시회를 치러야한다는 기본입장 아래 한국종합전시장과 지속적으로 협상을 벌여왔기 때문이다.
양측은 국내 자판기산업이 최근 2~3년간 불황이 지속돼 중소업체.대기업들이매우 어려운 상황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 하고 이 전시회를 계기로 분위기가반전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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