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의 전자양판점인 전자랜드가 전자유통업계에선 처음으로 자체 카드를 발급한다.
서울전자유통(대표 홍봉철)은 전자랜드 매장내 "원스톱 쇼핑체제"를 구축하고 효율적인 고객관리와 판매의 테이터베이스화를 통한 전자전문 할인양판점으로서의 입지를 굳히기 위해 자체 카드를 발급, 이르면 오는 5월부터 본격시행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전자랜드가 발급할 예정인 자체 카드는 기존 신용카드나 백화점카드와 같은플라스틱카드에 새로운 자성체인 비주얼시트를 부착한 "비주얼카드"로 은행신용카드의 기능외에 회원증명.보너스서비스.약속.보관.후불(COD).메시지기능 등이 포함되어 있으며 모든 기록이 카드의 비주얼시트를 통해 문자로표시되기 때문에 사용자가 다양한 정보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특히 전자랜드가 발급할 예정인 "비주얼카드"의 데이터 기억용량은 기존플라스틱카드와 같은 72바이트의 마그네틱과1백20바이트의비주얼시트등으로구성되어있어1만회이상사용할수있다.
전자랜드는 이러한 카드발급을 위해 인터페이스 프로그램 구축과 매장내전직원에 대한 교육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전국 12개 전지점에 표준카드를 비치, 즉석에서 카드를 발급해주고 회비는 무료로 운영할 예정이다.
이 카드제도가 시행될 경우 1일 회계체제 구축 및 출고.배달 등 물류관리의향상과 함께 신규가입, 고객의 각종 기념일, 세일기간 등의 내용을 카드에표시해 부가적인 판촉효과도 거둘 것으로 보인다.
전자랜드의 한 관계자는 "이 제도가 시행될 경우 마일리지보너스 등 기존에고객들이 혜택받지 못했던 서비스를 수혜받게 되므로 제품의 일괄구입 가능성이 높아 판촉수단으로서의 효과가 클 것"이라며 "앞으로 비주얼카드 발급에 대한 동종업계의 반응에 귀추가 주목된다"고 밝혔다. 유통업계는 전자랜드의 비주얼카드 발급 움직임은 백화점업계의 할인업태 진출과 함께 마크로와 최근 일본 최대의 전자양판점인 베스트전기가 국내시장에 단독진출 움직임을 보이는 등 외국 유통업체의 잇따른 국내시장 잠식에 대응하기 위한서비스개선 차별화전략의 하나로 분석하고 있다.
<이경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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