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악기 업체들이 중남미시장 진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영창악기와 삼익악기.대우전자 등 전자악기 업체는지난달 미국 LA 애너하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세계악기전(NAMM쇼)에제품을 출품한 후 중남미시장으로의 전자악기 수출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이 지역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들 업체는 이미 중남미지역 시장조사에 착수했으며 수출선 확보에 나섰다.
영창악기는 지난해 미국시장점유율이 3위에서 2위로 뛰어올랐고 브라질의리우 데 자네이루, 상파울루 등지에서도 전자악기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고있다고 보고 중남미지역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영창악기는 이에 따라 미주지역에 설치한 현지법인을 통해 중남미지역 시장조사를 실시하고 저가형 디지털피아노로 이 지역을 공략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삼익악기는 올해부터 중남미시장 개척에 주력한다는 방침아래 이석재회장이브라질과 아르헨티나 등 중남미지역을 방문, 시장조사를 했고 조사자료를바탕으로 장기적인 전략을 세워 진출할 계획이다.
대우전자는 그동안 내수시장에만 치중했으나 올해부터 수출에 적극 나서디지털피아노와 전자키보드 등을 중남미시장에 수출할 예정이다.
대우전자는 중남미지역에는 부품형태로 수출하고 이 지역에 진출해 있는대우전자의 현지공장 및 현지업체를 통해 조립.판매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 회사는 오는 3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리는 악기전시회에도 참가할방침이다. <김순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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