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가스센서시장 "불 붙었다"

최근들어 그린라운드 등 환경관련 움직임이 활발해지면서 각종 가스센서의개발 및 생산이 활기를 보이고 있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수요 뿐만 아니라 미국.중국 등의 일부지역에서최근 가정내 가스경보기 설치가 의무화되면서 가스센서의 수요가 늘어나고있는데 힘입어 KNC.동광센서.한국가스공사 등 센서 및 가스 관련기관을 중심으로 개발이 한층 활기를 띠고 있다.

가스센서 전문업체인 KNC는 지난해 말 기존의 반도체식 가스센서의 성능을개선한 도시가스(LNG) 및 프로판가스(LPG) 등을 감지하는 접촉연소식 가스센서의 양산에 착수한데 이어 최근에는 일산화탄소 전용검출 가스센서를 개발,양산을 위한 마무리 준비에 서두르고 있다. 이 회사는 가스센서를 국내 가스경보기업체에 공급함은 물론 미국지역에 대한 수출도 추진할 계획이다.

부온도계수(NTC)서미스터업체인 동광센서도 경북대 센서연구팀과 공동으로약 2년여간 개발해온 반도체형 가스센서를 지난해말 개발 완료하고 올 하반기에는 본격적인 양산에 착수할 방침이다. 동광은 이 가스센서가 실내환경측정용 경보장치나 산업 및 가정용 가스누출 경보기.자동차 배기가스측정 기기용으로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에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공동으로 이온빔 증착 박막형가스센서를 개발, 올해 상품화를 추진하고 있는 한국가스공사도 최근 연소제어용 세라믹 가스센서의 개발에 착수했다. 한국가스공사가 개발중인 이 가스센서는 보일러.버너 등 가스를 연소시키는 부분의 불완전 연소를 막아 공해물질을 줄일 수 있도록 하는 센서로 금년중 센서소자의 개발을 마무리짓고내년에는 센서관련 부품까지도 개발할 계획이다.

이밖에 삼성전기가 삼성전자의 전자레인지용으로 가스센서를 개발하고 있으며 게코전자도 자사 가스경보기용으로 소량 생산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가스센서는 최근 환경에 대한 규제 및 관심이 고조되면서 관련기기의 국산화가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는데 힘입어 감지기기 탑재제품을 포함, 연간 3백억원 이상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신규 시장참여 업체도 앞으로 빠르게 늘어날 전망이다.

〈주문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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