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PC의 공동개발 및 생산을 위한 공조체제가 한국과 대만 양국 기업사이에 활발히 구축되고 있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보컴퓨터가 지난해말 대만 클래보사와 전략적 제휴를 한 것을 시작으로 올초 현대전자가 아리마사와 개발.생산에 대한 제휴를했으며, 삼성전자와 LG전자도 각각 피트론사.트윈애드사 등과 협력을 적극모색하고 있다. 이처럼 국내 PC업계가 대만의 노트북PC전문업체들과전략적 제휴를 하거나 잇따라 이를 추진하고 있는 것은 국내 기업들의 입장에선 취약한 하우징 분야의 기술을 보완할 수 있으며, 대만 기업의 입장에선하드웨어 설계기술을 획득할 수 있어 양국 기업 모두 노트북PC의 제품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자국내 시장을 위해서는 물론 수출전략상품으로 노트북PC사업을 집중육성하고 있는 양국 기업들로서는 노트북PC에 들어가는 소형 부품들을개발하는 데 소요되는 시간을 단축하고 막대한 개발비를 분담함으로써 투자에따른 위험을 분산할 수 있으며, 가격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는 것도 공조체제를 구축케 하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현재 노트북PC를 생산하지 않고 있는 현대전자는 올초 계약을 체결한 아리마와 공동으로 노트북PC를 개발, 아리마에서 생산한 제품을 오는 3월부터국내에 공급할 계획이다. 또 독자적으로 설계한 제품도 아리마에서 주문자디자인생산(ODM)방식으로 생산, 공급받아 올 하반기부터 출시해 국내 노트북PC시장을 적극 공략해 나갈 방침이다.
삼성전자도 노트북PC의 제품 및 가격경쟁력 확보를 위해 노트북PC의외주개발과 생산을 적극 추진한다는 기본계획 아래 현재 대만 피트론사와 공동개발 및 생산을 위한 협상을 벌이고 있다. 또 올해안에 대만에 법인형태의현지연구소를 설립, 노트북PC 관련 R&D 및 부품확보 등의 역할도 수행토록 할 계획이다.
지난해 클래보와 제휴를 맺은 삼보컴퓨터는 클래보와의 협력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는 동시에 일본 엡슨과도 연계해 앞으로 노트북PC 분야에서한.일.대만 등 3국을 연결하는 공조체제를 구축, 노트북PC사업을 대대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밖에 LG전자도 올해들어 대만 트윈애드사와의 협력을 적극 모색하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승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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