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산전(대표 정충길)은 최근 전지팩 시장에 신규참여 업체가 늘어남에따라 공급경쟁이 한층 심화될 것으로 보고 이에 대비, 애프터서비스 시장을공략하는 한편 직수출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그간 국내 전지팩 시장을 샤프트코리아와 양분해온 이 회사는 최근 일본의도카드사와 스탠더드사가 신규로 진출,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적극적인 공세에 나서는 등 경쟁이 심화될 조짐을 보임에 따라 물량이 한정돼 있는 몇몇세트업체를 대상으로 했던 기존의 영업에서 벗어나 판로 다변화에 적극 나설방침이다.
이를 위해 한림은 전지팩 제조의 핵심 설비인 "전지 품질분류 시스템"의국산화를 추진하는 한편, 국내 휴대폰 애프터서비스 시장으로의 제품 출하와모토롤러.노키아 등에 대한 직수출도 추진중이다.
94년 46억원의 매출에 그쳤던 한림은 지난해 휴대폰시장의 활황에 힘입어리튬이온 전지팩 2개 라인, 일반 2차전지팩 8개 라인, 무선전화기용 전지팩1개 라인 등을 증설, 생산량을 월 70만팩으로 늘려 1백8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으며 올해에는 2백50억원으로 끌어 올릴 계획이다.
〈이은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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