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5년 정보기술 M&A "사상최고"

오세관기자

지난해 세계 정보기술산업에서의 매수.합병(M&A)이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고 영 "파이낸셜 타임스"지가 최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세계 정보기술시장에서의 경쟁이 심화되면서 경쟁력 향상 수단의일환으로 규모의 경제 및 기술우위 실현을 위한 M&A가 활발히 이뤄지고있다며 미국 M&A 자문회사인 브로드 뷰 어소시에이츠의 자료를 인용, 이같이보도했다.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정보기술산업의 M&A는 2천9백13건에 1천3백40억달러 규모로 94년의 1천8백61건, 9백5억달러에 비해 건수로는 57%, 금액으로는 48% 증가했다.

이중 통신분야가 98건에 2백1억달러였고 소프트웨어 및 관련 서비스분야는3백56건에 66억달러 등으로 집계됐다.

정보기술산업에서 이처럼 M&A가 활발한 것은 기술변화의 속도가 빠른 것이한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제품의 라이프사이클보다 기술변화 속도가 빨라지면서 시장 경쟁력을 높이기위해 새로운 기술을 소유한 기업을 인수하고자 하는 시도가 빈번하게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들어 인터네트와 ISDN분야 전문업체들이 주요 인수대상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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