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3사가 올들어 일선 대리점의 복지향상에 적극 나서고 있다.
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삼성전자가 대폭적인 대리점 복지제도를도입한 이후 LG전자와 대우전자도 올해 영업정책에 대리점 복지제도를 대폭포함시키는 등 가전3사 모두 일선 대리점과의 유대관계를 강화하고 대리점주와 판매사원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대리점 복지향상에 경영력을 집중해 나가기로 했다.
LG전자의 경우 최근 "대리점 끌어안기" 차원에서 5가지 복지제도를 마련했다. LG전자는 대리점주 종합건강검진을 올해부터 실시하고 대리점 대표자녀들이 전문대학 이상 진학할 때 1백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키로 했다.
또 개별적으로 들어있는 화재보험을 회사에서 일괄 가입을 유도, 이전보다적은 가입비로 많은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며 창립기념일 등 회사행사와 관련해 임직원에게 주던 각종 기념품을 일선 대리점에도 동일하게 지급키로 했다.
현재 우수대리점 대표자 해외여행보내기와 생일축하 케이크 및 꽃다발보내기등 단순한 대리점 복지제도를 운영하고 있는 대우전자도 최근 다양한 복지제도 도입을 위한 실무작업을 진행중이다.
대우전자 역시 보험제도나 건강검진 등 실질적으로 대리점에 도움이 될 수있는 각종 실행방안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삼성전자는 가전3사 가운데 가장 먼저 대리점 복지향상 작업에착수, 지난해 이미 대리점 자녀 장학금 지급과 대리점 대표자 종합건강진단실시, 연금제도 도입, 우수대리점 선진 유통시장 견학 등 다양한 복지제도를마련해 운영중이다.
가전3사가 이처럼 대리점 복지제도 도입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은 유통시장개방 등 환경변화에 따른 일선 대리점들의 이탈을 사전에 방지하고 본사와의견고한 유대관계를 형성, 간접적인 매출확대 요인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박주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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