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YS온라인" (주)티에스 김용언사장

다음달 10일부터 한국통신의 하이넷P망에 컴퓨터유통관련 전용통신망인 "YS온라인"이 개설된다. 이로써 컴퓨터 구매자들은 직접 상가에 가지 않고도컴퓨터통신을 통해 용산상가의 컴퓨터관련 제품에 대한 각종 정보를 손쉽게찾아 볼 수 있게 된다. "YS온라인"을 개발한 (주)티에스 김용언사장을 만나개발동기와 운영계획을 들어봤다.

-"YS온라인" 개발 동기는.

*컴퓨터업계에 대형 유통점들이 등장하면서부터 집단상가의 입지가 줄어들고 있고 문을 닫는 중소 유통점들이 늘고 있다. 이대로 가다간 대형 양판점만 살아남을 수밖에 없다. 독점체제의 횡포 등 부작용은 명약관화한 일이다. 이같은 시점에서 "개미군단"으로 일컬어지는 용산상가 업체를 연결, 결집하는 일이 시급하다는 생각으로 지난 94년 초부터 약 3억여원의 자금을 들여프로그램 개발과 데이터베이스 구축작업에 착수했다.

-어떤 내용을 담게 되는가.

*용산상가 업체 및 중소 컴퓨터관련 업체의 사원모집, 대리점 모집 등 전자게시판 역할부터 업체간 견적서 교류, 판매실적 보고 등 전자메일, 상품의성능 및 가격, 회사명, 전화번호 등 소비자가 제품 구입전에 통신망을 통해정보를 파악하고 구입할 수 있도록 하는 용산 온라인시장에 이르기까지 71개의 1차메뉴와 각 메뉴별로 4차까지의 세부 메뉴로 구성돼 있다. 업체간 정보공유와 소비자에 대한 올바른 정보제공에 주안점을 두었다.

-구체적인 운영계획은.

*정보를 올리는 업체에는 월 1만원의 회비를 받고 소비자에게는 일절 이용료를 받지 않는다. 현재로서는 수익보다 참여업체를 늘려 다양한 정보 확보가 급선무다. 상우회 등 상가에서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어 충실한 내용의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정보를 검색하는 소비자가 구매를 원할경우 통신판매도 가능하므로 공신력을 갖추는 데 노력할 것이다.

-기대되는 효과는.

무엇보다도 딜러간 거래가격이 통신망에 공개되므로 바가지 요금이나 덤핑등 가격혼란 행위를 방지할 수 있고 뜨내기업자를 배제, 시장질서 확립에도기여할 수 있다고 본다. 지방거주 업체나 소비자에게 새로 나온 제품을 동시소개함으로써 제조업체와 유통업체의 연결고리 역할을 할 것이다.

최근 다섯번째 창작시집 "휘청거리는 강"을 펴내는 등 문인으로서도 왕성한활동을 하고 있는 김사장은 YS온라인 2차메뉴에 "예술인의 마을"란을 두어시인.소설가.화가를 비롯 예술인들의 동정, 작품소개 정보도 올릴 계획이어서 활자매체에서 통신매체로의 전이에도 앞장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재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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