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영상인력양성 "앞장"

영상소프트웨어사업에 진출한 대기업들이 영상관련 전문인력의 양성 등 인프라구축에 앞다퉈 나서고 있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영상사업단.대우.LG미디어.SKC 등 대기업들은 최근 영상소프트웨어사업을 전개하는데 있어 전문인력의 확보가 시급하다고 판단, 자체적으로 영상제작 및 마케팅 등 관련분야의 전문인력 양성과함께 저변확대를 위해 외부교육기관과 연계, 영화배우 등 연기자와 멀티미디어 제작인력 등의 양성을 적극 서두르고 있다.

삼성영상사업단은 2000년까지의 중장기사업계획을 수립하면서 영상사업의관련인력 양성을 위해 올해 10명내외의 전문인력을 선발, 미국 LA현지지사에파견해 2년이상 장기연수교육을 시킬 예정이다.

삼성은 내년부터 파견인원을 점차 확대해 나가는 한편 장기적으로 대학과정의 전문 영상교육기관을 설립, 관련인력의 양성에도 나설 방침이다.

또한 대우는 국내 영화제작사업을 확대하면서 중소영화제작사인 시네2000과공동으로 영화배우 양성기관인 "씨네아카데미"를 설립, 오는 3월부터 운영키로 했다.

이번에 설립한 씨네아카데미는 20여명을 선발, 무료로 6개월간 실기를 가르치고 수료후 영화출연을 보장할 방침인데 6개월간의 교육기간동안 이론.기초연기와 연극 및 16mm단편영화에 출연, 촬영현장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 지난해 MBC방송문화원과 공동으로 멀티미디어강좌를 개설, 멀티미디어인력 양성에 나서고 있는 LG미디어는 디지털분야의 인력을 양성키 위해최근 판매계약을 체결한 실리콘그래픽스사에 자체 제작인력을 기술연수 보내는등 직원들의 해외연수를 대폭 늘려 나갈 계획이다.

이밖에도 SKC는 소프트웨어사업 강화차원에서 마케팅 등의 관련 전문인력을 확보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판단, 올 1`4분기 안으로 해외연수 등을 포함한 인력양성 프로그램을 마련, 시행할 예정이다.

<원철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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