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그룹웨어 엔터프라이즈웨어 시장 활성화

기업의 통합사무자동화용 소프트웨어인 그룹웨어가 부서단위 업무지원에서기업단위 업무를 처리하는 엔터프라이즈웨어로 대형화될 전망이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핸디소프트.포스데이타.나눔기술.한글과컴퓨터 등주요 그룹웨어업체들은 지난해까지 20~30명 규모의 워크그룹에서 사용하는제품으로 이 시장을 공략해왔으나 올들어 1천명 내외의 업무처리를 지원하는엔터프라이즈웨어의 개발및 보급확대를 주요 전략목표로 설정해놓고 있다.

핸디소프트(대표 안영경)는 그동안 워크그룹 단위의 전자메일.결재를 지원하는 "핸디오피스*3.0"을 주요 제품으로 기업의 사무자동화시장을 공략해왔으나 올들어 기업업무 전체를 통합지원하는 "핸디*엔터프라이즈3.0"을 앞세워금융계.그룹사및 관공서 등 시장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 회사는 특히 핸디*엔터프라이즈 3.0을 통해 기업문서의 작성.편집에서전송.유통.보관.검색.폐기에 이르는 통합솔루션을 제공하는 외에 이 제품을CALS(생산.제조.물류관리종합시스템)와 연계해 기업의 생산성 향상에 기여토록 한다는 계획이다.

포스데이타(대표 장문현)는 통합OA솔루션은 물론 멀티미디어기능까지 지원하는 "마이포스"로 엔터프라이즈웨어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 아래 현재의유닉스 버전에 이어 다음달 초 윈도NT 서버버전을 발표, 다양한 기업전산환경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나눔기술(대표 장영승)은 출발부터 워크그룹 단위 업무지원보다는 엔터프라이즈 단위 업무 지원기능을 강조한 업체로 올해는 특히 인터네트와 자사 "워크플로"간 데이터베이스 연계기능을 강화해 정보교환의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처럼 최근 국내 주요 그룹웨어업체들이 엔터프라이즈웨어 시장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은 소규모 그룹단위의 사무자동화로는 생산성 향상효과가미흡한데다 사용자들도 전체 기업업무를 통합, 자동화할 수 있는 시스템을요구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함종열기자>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