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항공(대표 이대원)이 국내 칩마운터 제조업체로서는 처음으로 일본 시장에 진출한다.
삼성항공은 오는 31일부터 일본 동경에서 열리는 "NEPCON 전시회"에자체 개발한 표면실장장비(SMD)및 이를 인라인화한 SMD인라인 시스템등을 대거 출품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회사는 세계 최대의 칩마운터 전시회중 하나인 이번 전시회에 자체 개발한 고속 칩마운터 CP시리즈를 선보임으로써 국내의 메카트로닉스 기술을세계에 알리고 세계적인 칩마운터 업체들과 경쟁관계를 이루게 됐다고 밝혔다.
CP시리즈는 일본 경쟁업체 제품과 비교할때 성능과 가격면에서 우위를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 특히, CP-30과 30V 두 모델은 동급기종 중에서 세계 최고속인 칩당 0.24초의 장착속도를 보유하고 있어 사용자들로부터 호응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항공은 이미 미국.호주.동남아 등에 칩마운터를 수출, 세계적인 칩마운터 업체들과의 경쟁에 나서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일본의 유니온광학을 인수, 일본내의 판매거점을 마련했다.
한편 이 회사는 이번 전시회 참가를 계기로 차세대 칩마운터인 CP-60(V)를 올해말까지 개발 완료하고 내년부터는 세계 칩마운터 시장에 대한 진출을본격화할 계획이다.
<박영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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