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형 컴퓨터업체들은 슈퍼컴퓨터.엔지니어링용 서버.3차원 그래픽 워크스테이션 등 시스템 수요가 크게 늘고 있는 자동차시장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크레이.한국IBM.한국HP.한국실리콘그래픽스 등 중대형 컴퓨터업체들은 최근 국내 자동차업계를 대상으로 슈퍼컴퓨터.MPP시스템.3D그래픽 워크스테이션.엔지니어링 서버 등 시스템 공급전을치열하게 벌이고 있다.
이처럼 중대형 컴퓨터업체들이 자동차시장을 집중공략하고 있는 것은 최근자동차업계가 자동차 충돌해석, 자동차 설계및 디자인, 각종 설계도면관리등 용도로 시스템의 신규도입 또는 증설을 적극 추진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동안 기아자동차와 현대자동차 등에 벡터타입 슈퍼컴퓨터인 "YMP4"를공급한 한국크레이는 최근 기아자동차에 "YMP" 기종의 상위 시스템인 "T94"와 "J916"등 모델을 새로 공급하기로 했다.
기아자동차는 새로 도입하는 슈퍼컴퓨터에 자동차 설계, 충돌해석용 애플리케이션인 "LS 다이나 3D"를 설치, 오는 2월말부터 본격가동에 들어갈계획이다.
크레이는 이와함게 향후 2~3년안에 삼성자동차.쌍용자동차.대우자동차 등도슈퍼컴퓨터 도입을 적극 검토할 것으로 보고 이 시장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한국IBM은 MPP시스템인 "SP2"와 자동차업계의 독보적인 CAD소프트웨어인 "카티아"를 대형 시스템과 RS 6000 등에 탑재해 공급해왔는데최근 현대.기아.대우.삼성자동차를 중심으로 "카티아"를 운영할 수 있는 RS6000시스템의 신규수요 또는 대체수요가 급증 추세에 있다고 보고 이 시장을집중 공략하고 있다.
이와함께 IBM은 아세아자동차.기아자동차 등에 "SP2"를 공급한 데 이어올들어 현대자동차에 32노드규모의 "SP2"시스템 공급을 추진중이다.
한국HP는 삼성전자와 공동으로 삼성자동차 등 신규시장을 집중공략하고있다. 특히 한국HP는 자사의 PA- RISC계열 워크스테이션에 "카티아"가정식 탑재됨에 따라 그동안 자동차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해온 IBM의 위상을 무너뜨리기 위해 온힘을 쏟고 있다.
한국실리콘그래픽스는 중형 슈퍼컴퓨터인 "파워 챌린저"를 상용차 생산업체인 현대정공과 대우자동차 등에 공급하는등 자동차시장 집중공략에 나서고있다.
한편 현재 시스템공학연구소의 슈퍼컴퓨터를 사용중인 대우자동차나 쌍용자동차 등과 아직 슈퍼컴퓨터를 보유하고 있지 않은 삼성자동차 등도 2~3년이내에 대형 슈퍼컴퓨터를 독자 보유할 전망이어서 자동차시장을 둘러싼 컴퓨터업체들간 제품공급전은 갈수록 치열해질 전망이다.
<장길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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