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가의 D램을 사용하지 않고도 PC의 기억용량(메모리)을 늘려주는 외국산메모리확장 프로그램이 국내에 본격 상륙한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미쿼터데크.싱크로니스.커넥틱스 등 미국회사들은최근 자사의 메모리확장 프로그램들이 "윈도95" 보급과 함께 국내 사용자들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자 제품 한글화를 통해 본격 판매에 나서기로 했다.
"마그나램"을 최근 개발한 쿼터데크사는 현재 세이와시스템즈코리아(대표박규한)를 통해 지난해 말부터 이 제품의 국내판매에 나섰다. 현재 한글화작업이 진행중에 있는 마그나램은 2월초 시중에 공급된다.
커넥틱스사도 기존 매킨토시 전용 메모리확장프로그램 "램더블러"를 IBMPC 호환기종에 맞춰 개발, 올 상반기중에 역시 세이와시스템즈코리아를통해 국내 시판할 방침이다.
이밖에 싱크로니스소프트사는 지난해 8월 발표한 "소프트램95"의 국내공급권자를 찾아나섰으며 현재 2~3개사가 판권을 확보하기 위해 경쟁하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국내에는 미스터메모리.모어메모리 등 셰어웨어 형태의 영문판 메모리확장 프로그램이 PC통신상에 올라 있는 상태다.
박규한 세이와시스템즈코리아사장은 "영문판 마그나램 1차 공급분인 5백여개가 각 개발업체 및 일반 사용자들에게 배포된 지난해 12월 이후 제품문의가쇄도하고 있다"며 "사용자들의 메모리확장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도가 예상밖으로 커 올해 이 분야 사업호조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일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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