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네트거장 오라클.네트스케이프회장 한국에 온다

세계 인터네트분야 표준을 주도하고 있는 미오라클사와 네트스케이프 커뮤니케이션즈사 회장이 이달말과 다음달중 잇따라 한국을 방문, 삼성.현대.LG등 주요그룹 대표자들과 만나 인터네트분야의 협력관계를 모색한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오라클의 래리 엘리슨회장은 22일부터 3일간, 네트스케이프의 짐 클락회장은 다음달 7일부터 4일간 각각 방한해 최근 확산되고있는 인터네트사업분야에 대한 공동협력방안을 놓고 국내그룹회장들과 잇따라 회동할 예정이라는 것이다.

이 가운데 특히 래리 엘리슨회장은 지난해말 오리클사가 발표, 세계적 관심을 끌고 있는 인터네트전용 단말기 "네트워크컴퓨터(NC)"의 설계원본을소지하고 내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래리 엘리슨회장은 2박3일간 머물면서 현대전자 정몽헌회장, 삼성전자 김영수고문, 삼성데이타시스템 남궁석사장, LG전자 구자홍회장 등과 잇따라만나 NC의 국내생산 및 보급확대방안에 대해 집중 논의할 것으로 예상되고있다.

업계전문가들은 NC의 생산에 마이크로프로세서,TFT LCD,D램 등주요부품들이 소요되는데 마이크로프로세서만 공급받을 경우 한국이 이 제품의최적생산공급기지가 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다음달 방한하는 네트스케이프의 짐 클락회장은 한국통신 이준사장, 데이콤손익수사장, 한국전산원 이철수원장, 한국전자통신연구소 량승택소장, 삼보컴퓨터 이용태회장 등과 만날 예정이다.

짐 클락회장은 특히 국내기업 및 투자기관 관계자들과 인터네트 소프트웨어분야 공동기술협력에 대해 집중 논의하며 방한 이틀째인 2월8일 서울리츠칼튼호텔에서 국내 관련기업.전문가.인터네트사용자 대상의 대규모 공개강연회를 가질 예정이다.

한편 업계는 연초부터 세계컴퓨터업계 거물급 인사들의 잇따른 방한이 국내의 정보화 마인드 확산은 물론 침체된 컴퓨터산업을 활성화하는 데도 기여할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현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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