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자동차부품(대표 김일수)이 미국 포드자동차에 트랜스미션용 오일펌프를대량 수출키로 했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화자동차부품은 미 포드사에 워터펌프.오일펌프를공급한 데 이어 최근 트랜스미션용 오일펌프 55만대를 98년부터 공급키로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포드사가 미국과 유럽전역에 공급하는 총 물량의 42%에 해당하는 것으로 금액으로는 1백60억원어치에 달한다.
한화는 이를 위해 오는 97년 말 양산을 목표로 올해 40억원을 비롯해 오는2000년까지 총 1백50억원을 투자해 트랜스미션용 오일펌프 생산설비 도입을추진하고 있다.
이와 관련, 한화는 현재 해외연구개발실을 중심으로 전용기나 범용기계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측은 이에 대해 "오는 99년에는 75만대, 2000년대에는 1백10만대 등으로생산능력을 계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화자동차부품은 워터펌프.오일펌프 생산을 위해 지난 87년 한화종합기계와 미국의 포드자동차가 51대49로 합작해 설립한 회사로 현재 오일펌프25만대를 비롯해 1백30만대의 펌프류를 생산해 전량 수출하고 있으며 연간2백2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조용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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