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복사기시장은 지난해 신도리코.코리아제록스.롯데캐논 등 OA전문3사의 강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약 9만대의 수요를 형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복사기업체들의 저가 단순기능 복사기를 제외한 지난해 복사기 판매량은 총 9만대로 전년의 7만6천대보다 18%증가한것으로 집계됐다.
신도리코.코리아제록스.롯데캐논 등 OA전문3사는 총8만3백여대를 판매,전체 시장의 89%를 점유했으며 대우통신.현대전자 등 후발대기업들은 9천7백여대를 판매하는데 그친 것으로 알려졌다.
신도리코는 지난94년 7월에 출시한 잼자동제거복사기 "NT4000시리즈"가95년 한해동안 2만대이상 판매되는 등 호조를 보인 데 힘입어 지난해 총3만6천여대를 판매, 선두자리를 고수했다.
코리아제록스는 95년8월부터 판매에 들어간 "X230시리즈"를 비롯 중속이상제품으로만 2만3천여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했으며 단순기능 복사기와 중속제품의 렌털 판매대수는 4천6백대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롯데캐논은 지난94년에 출시했던 "LC3000시리즈"가 관공서의 조달기종으로선정된 데 이어 올초 부도가 난 라이카 대리점의 흡수합병에 따른 유통강화로 2만1천3백대의 중속이상 제품을 판매했고 단순기능제품도 2천여대 판매했다.
한편 대우통신.현대전자 등 후발대기업들은 지난해 전체시장에서 10% 정도를 점유하는데 그쳤다.
<김윤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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