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퀘스트, 95년 세계 20대 반도체공급업체현황

D램 호황세에 힘입어 95년 세계반도체시장에서 한국과 일본을 비롯한 D램전문업체들의 약진이 두드러졌던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데이터퀘스트가 집계한 "95년 세계 20대 반도체공급업체현황"에 따르면일히타치사가 모토롤러를 제치고 4위에 오른데 이어 전년보다 73% 증가한삼성전자도 텍사스인스트루먼츠(TI)를 누르고 한단계 오른 6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20위권 밖에서 맴돌던 현대와 LG반도체도 전년보다 각각 1백63%와1백14%가 늘어나는 경이적인 성장세에 힘입어 각각 11위와 13위로 수직상승하는 등 D램업체들의 도약이 뚜렷했다. 한편 1.2.3위는 지난해와 변동없이인텔.NEC.도시바가 차지했다.

이에 따라 아.태시장의 성장세도 뚜렷해 전년대비 평균 30%대의 성장에그친 미주.유럽.일본 역과는 달리 89%의 높은 신장을 통해 처음으로 세계시장점유율이 두자릿수인 12.1%를 기록했다.

아.태지역 공급순위는 삼성전자가 26억8천만 달러로 8%를 점유、 1위를차지했으며 현대와 LG가 각각 4%이상을 점유해 7위와 8위에 오르는 호조를보였다.

95년 세계반도체시장은 전년대비 80%이상 늘어난 D램시장의 급팽창에 힘입어 지난해보다 40% 증가한 1천5백50억달러에 달한 것으로 데이터퀘스트는집계했다.

<김경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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