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미디어용 스피커시스템 전문업체인 그린테크(대표 박계주)가 생산량을대폭 확대한다.
그린테크는 지난해 12월 중국 광주에 있는 선샤인사와 협력관계를 맺고 이회사의 공장을 이용해 월 10만대 정도의 멀티미디어용 스피커시스템을 생산키로 한 데 이어 최근 충남 성환공장 부근에 7억여원을 투자해 월 5만대 가량을 생산할 수 있는 제2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이에 따라 그린테크는 오는 6월부터 현재 생산량인 6만대보다 3배이상 늘어난 월 19만대 정도의 멀티미디어용 스피커시스템을 생산할 수 있게 된다.
그린테크는 이달부터 중국 선샤인사에서 시생산을 시작하고 오는 3월부터는본격양산에 들어가 수출을 위한 저가형제품을 주로 생산하고, 가건물로 건설할 제2공장은 3월 착공에 들어가 6월까지 건물을 완공, 본격생산에 나설생산체계를 갖춰 내수시장에 판매하거나 일본.미국 등지로 수출할 고급제품을생산한다는 방침이다.
그린테크가 이처럼 생산량을 대폭 확대하고 있는 것은 국내 컴퓨터시장이계속 확대되고 있는데다 최근들어 수출물량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그린테크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7월부터 수출을 시작한 일본NEC사에 월 2만대 이상 꾸준히 수출하고 있는데다 최근에는 싱가포르 크리에이티브사에 월 5만~10만대 정도를 수출키로 신규계약을 체결, 수출물량이크게 늘고 있다"고 밝혔다.
<김순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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