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들어 세트업체들과 부품업체들 간의 협력무드 조성 움직임이 본격화되고있어 전자부품의 국산대체 전망을 밝게 해주고 있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LG전자.현대전자.대우전자.삼보컴퓨터.인켈등 주요 세트업체들은 핵심 전자부품의 수급안정과 조기 국산화를 위해 부품업체들과의 협력체제 구축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에따라 세트업체들은 한국전자공업진흥회 산하 전자부품산업협의회를 중심으로 올초부터 부품업체들과의 잇따라 모임을 갖고 국산 전자부품 구매확대를 위해 각 세트업체별 올해 내.외자 구매규모、 부품공용화 등 다각적인협력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세트업체들은 또 부품업체들이 핵심부품의 개발시 정확한 시장규모를 예측할수 없어 사업화에 리스크가 큰 점을 감안、 조기 국산화가 요구되는 부품및소재류에 대해 예상 수요량을 공개하는 것을 적극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세트업체들의 이같은 방침은 국산제품의 국제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핵심부품의 자급이 무엇보다 시급하며, 이를 위해 세트와 부품업체간의 공조체제구축이 절실하다는 판단에서 비롯된 것으로 향후 부품국산화에 새로운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관련、 지난해말 주요 OA기기업체들과 소형모터업체들간에 팩시밀리용핵심부품인 스테핑모터의 국산대체에 대한 폭넓은 의견교환이 이루어졌으며이달 중순에는 전자공업진흥회 주최로 96년 전자부품구매계획 세미나가 열릴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중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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