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3사가 3일 대우전자를 시작으로 일제히 시무식을 열고 본격적인 업무를시작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4일 시무식을 갖고 올해 주요정책과 의지등을 밝힌다.
○ 대우전자는 3일 오전 가전3사중 가장 먼저 시무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대우전자 배순훈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지금 우리는 엄청난 변혁의 시련기에 봉착해 있고 기업이라고 해서 예외가 아니다. 특히 새해 경기전망이나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배회장은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탱크주의도약운동을 성공적으로 이끄는 방법밖에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배회장은 이날 전 임직원이 한마음이 돼 올해를 탱크주의 결실을 맺는 해로만들어야 할 것과 사업부별 책임경영 체제를 더욱 굳건히 다져야 할 것,그리고 세계화에 걸맞은 개개인의 자질향상을 위해 스스로 노력해줄 것 등을당부했다.
○ 삼성전자는 4일 오전 시무식을 갖고 올해의 경영방침과 주요 사업계획등을 밝힌다.
삼성전자 김광호부회장은 이날 시무식에서 새로운 기업 슬로건인 "스마트&소프트"가 빠르게 정착할 수 있도록 전임직원이 노력해줄 것을 당부할 예정이다. 또 올해도 반도체 수출활기 등에 힘입어 매출 21조원, 순이익 3조원이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앞으로 미래사업에 과감히 도전할것임을 천명한다.
○ LG전자는 올해 처음으로 전자계열사들이 함께하는 전자미디어 CU의시무식을 가진다.
구자홍 CU장은 이 자리에서 제2의 혁신을 추진하는 LG전자미디어의 비전을 "The Global Company"로 정하고 이 비전을 단순화하고 명확화하는 데총력을 다하자고 제안할 예정이다. 또 경영이념을 "정도경영을 바탕으로 고객을 위한 가치창조와 인간존중의 경영"을 실현하는 것으로 설정, 전 임직원이일등주의와 고객감동, 공동체적 로경이라는 3가지 사상을 공유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할 방침이다.
LG전자의 조직문화도 스피드(Speed), 질(Quality),팀워크(Teamwork)에경계없는 사고(Boundarylessness)와 권한부여(Empowerment)가 추가된다.
<이윤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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