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특집] 신산업혁명 이끄는 첨단시스템-ITS

<>ITS(지능형교통시스템)

미국에서는 현재 사람보다 더 정확하고 더 많은 정보력을 가진 "스마트하이웨이" 지능형도로시스템(ITS)개발이 한창이다.

94년 10월 미교통부가 향후 20년간 무려 1백72조원을 투입키로 확정한 이계획은 교통상황을 종합적으로 파악, 무선으로 차량제어 명령을 내릴 수 있는컴퓨터를 설치하고 항공관제소와 같은 별도의 지역별 제어센터를 두며 개별차량은 다른 차량이나 도로변 컴퓨터와 무선데이터통신이 가능하도록 한다는야심찬 계획이다.

휴즈항공사.로랄연방시스템.록웰인터내셔널.웨스팅하우스전기 등을 주관사로각각 7~8개의 전자.교통분야연구소, 대학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이프로젝트는 인공위성을 이용한 GPS와 디지털지도를 활용한 최적경로안내시스템, 전자통행료 징수시스템, 전자동 사고 감지 및 대응시스템 등 첨단교통관제시스템분야에서부터 자동충돌방지, 자외선 전조등 그리고 노트북PC 등 멀티미디어를 차량에 장착한 지능자동차(Smart Car) 개발까지 다양한 형태로진행되고 있다.

또 인공위성이나 도로변 영상매체를 통해 수집된 정보를 차내의 멀티미디어를 통해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시스템개발을 완료했으며 원격컴퓨터로 브레이크와 가속기를 조정해 자동차가 더욱 근접해 운행할 수 있는 기술도 개발중이다.

지능형도로시스템은 정부가 추진중인 초고속정보통신망사업을 능가하는,우리생활의 대변혁을 가져다 줄 전망이다.

휴대전화가 "끈으로부터" 인간을 해방시켰다면 ITS는 움직이는 종합정보통신망(ISDN) 구축의 실현을 앞당기는 전자정보기술의 결정체로 평가되고 있다.

다시말해 차량과 도로의 기능이 이동수단으로서의 일차적인 목적에서 벗어나오토매틱 헤드웨이 컨트롤, 오토매틱 크루즈 컨트롤기능이 부가돼 주행성과안전성이 높아지고 차내에도 이동전화.팩스.오디오 등 다양한 미디어가 통합되는 멀티미디어 기능이 부여된다.

따라서 ITS의 등장은 GPS, Beacon,Loran C 등을 통해 각 차량내에 내장된AV기기를 이용해 내비게이션정보를 전달받을 수 있는 시스템의 수요 창출은물론 자동운전 실현을 목표로 충돌경보장치(ACW), 충돌방지장치(ACA), 차량간격제어장치(AICC), 차량군 제어장치(AVPC), 조향제어장치(ALCS), 자동운전장치(ACS)등의 개발을 촉진시켜 이른바 카트로닉스를 실현시키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94년 발족된 미국지능교통사회는 지능형도로시스템(ITS)으로 인한 정보.전자통신시스템의 표준화로 향후 10년간 4조5천억원, 20년간 18조원규모에 이르는 전자통신시장을 창출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관련해 인마샛 C 서비스와 같은 저궤도통신위성을 이용한 서비스가지금보다 더욱 확대되고 국내기업이 안고 있는 고질적인 물류문제도 해결될전망이다.

국내기업들도 이미 건이기연이 이미지처리방식의 차량번호인식시스템을,탁승호박사가 바코드를 이용한 시스템을 각각 개발해 놓고 있으며 진보엔지니어링은 차량위치확인시스템을, 카내비게이션유닛은 현대전자.삼성전자 등이시제품을 각각 개발하고 상용화를 눈앞에 두고 있다.

통상산업부와 자동차 4사가 공동으로 카내비게이션용 디지털지도를 공동개발중이며 쌍용컴퓨터등 5~6개업체가 GIS구축을 완료, 현재 성능을 개량중이다.

<정창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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