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GIS 인력양성 본격 나선다

정부는 최근 본격화되고 있는 지리정보시스템(GIS) 구축사업을 효율적으로지원하기 위해 올해부터 GIS 전문인력 양성사업에 본격 착수키로 했다.

과학기술처는 최근 방재、 시설물관리、 국토계획、 자원개발、 환경보존등각 분야에서 GIS구축이 본격화되고 있으나 전문인력의 부족으로 상당한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이같이 추진키로 했다.

과기처는 이를 위해 금년중 총 25억원을 투입해 대전 시스템공학연구소(SERI) 내에 GIS교육센터(가칭)를 설립、 운영키로 하는 한편 오는 2월까지 GIS전문인력 양성 및 기반확보를 위한 중장기 종합계획을 수립키로 했다.

GIS교육센터의 교육은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의 GIS관련 공무원、 정부투자기관.일반회사의 GIS관련 임직원 등을 대상으로 하고 정책결정자.GIS관리자.

시스템분석가.프로그래머.업무시스템 이용자 과정 등 5가지로 분류、 실시하는방안을 검토중이다.

정책결정자나 GIS관리자 교육과정은 2주 이내의 단기과정으로 실시하고 전문가 양성과정인 시스템분석가나 시스템 이용자과정은 3개월、 프로그래머교육과정은 6개월간 실시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또한 GIS인력양성 종합계획과 관련해서는 GIS인력의 수요예측과 우리의 현실에 맞는 최적의 장단기 인력양성 계획을 수립하고 전문인력 양성에 필요한교과과정 및 교재개발 계획도 함께 마련키로 했다.

과기처가 이처럼 GIS인력양성을 계획하고 나선 것은 이 분야의 인력수요가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데 비해 현재 기업의 인력양성은 단기적인 사내교육에 의존하고 있고 정부차원의 정책적 지원도 전혀 없어 GIS구축에 어려움이예상된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미국의 경우 GIS를 전공분야로 인정해 학사학위를 수여하는 대학만 22개에이르는 등 약 1백개의 대학에서 GIS관련 교과목을 가르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창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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