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6년에 대규모 첨단과학산업단지 잇따라 착공

반도체 및 첨단 신소재 산업 등이 유치되는 첨단과학산업단지 조성사업이 내년에 크게 활기를 띨 전망이다.

28일 토지개발공사 및 업계에 따르면 반도체 및 첨단 신소재산업의 지속적 인호황이 예상됨에 따라 토개공 및 관련업계가 각종 생산설비 부지확보를 위 해내년중 첨단과학산업단지 조성에 잇따라 착수한다는 것이다.

토개공은 광주 북구 대촌동.오룡동 일대 2백40만평 규모의 첨단산업단지를 조성중인데 이어 최근 전북도에 전주과학산업단지 조성사업에 대한 개발계획 변경승인을 신청하고 내년중 실시설계 및 부지조성 작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전북 완주군 봉동읍 일원에 1백5만3천평 규모로 조성되는 이 단지에는 200 1년까지 총 1천9백31억원이 투입돼 첨단기계.전자.광통신관련 생산공장과 연구시설 이리공과대학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토개공은 또 충북 청원군 오창면 일원 2백86만평 규모의 오창과학산업단지에대해 내년 상반기중 충북도로부터 실시계획 승인을 받아 공사를 시작할 계획으로 LG그룹이 부지사용을 희망하고 있는 오창단지에는 2001년까지 총 6천5백71억원이 투입돼 전자.반도체 및 첨단신소재관련 공장 부지 83만3천평 과연구시설용지 33만6천평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충남 아산군 탕정면 일원에 60만평 규모의 과학산업단지를 조성키로 한 삼성그룹도 최근 이에 대한 실시설계를 추진중으로 2천억원을 조성사업비로 투입 인근에 있는 삼성반도체.삼성전관 공장과 연계해 그룹의 전자산업벨트 로조성된다. 이밖에 부산시는 2002년까지 1백35만평 규모의 지사과학단지를 조성키로 하고 내년중 토지보상작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며 충주시와 대전시도 신규 및추가 과학단지 조성을 위해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마련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시룡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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