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은 96년 매출목표를 올해보다 24% 신장된 62조원으로 계획하고 연구개발 및 시설투자액은 올해보다 약 20% 늘어난 7조5천3백억원으로 책정했다. LG그룹은 27일 이같은 내용의 내년도 경영계聖을 확정、 발표했다.
LG그룹은 우선 LG반도체의 16메가D램공장 증설、 64메가D램 양산투자 및생산설비 확보、 8인치웨이퍼 생산설비확장을 위해 3조원을 투자하고 LG전자 의하이미디어.하이리빙 등 성장사업육성과 박막트랜지스터 액정디스플레이(T FT LCD) 본격양산 및 미제니스경영정상화 등을 위해 1조5천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또 코드분할다중접속(CDMA)교환기 및 휴대폰사업을 본격화、 기반을 다지고개인휴대통신 PCS 사업추진과 초고속 정보통신망 및 대규모사회간접자본(S OC) 사업과 관련한 대형공공 시스템통합(SI)프로젝트수주에 박차를 가하기로했다. LG그룹은 또 해외사업을 그룹차원의 전략사업으로 전개、 반도체 등 주요전략사업을 추진하고 중국.동남아.인도 등 주요전략지역 및 동구권.CIS(독립 국가연합) 등 신규유망지역을 집중 발굴、 육성키로 했다.
특히 LG전자는 중국 호남성 장사지역에 총 1억7천만달러를 투자、 1백만개 생산규모의 컬러브라운관 및 전자총 공장의 준공과 오는 2000년까지 총6억달러를 투자、 인도네시아에 핵심부품을 포함한 신규복합생산기지건설 및 증설 을 추진토록 했다.
또 LG정보통신에는 미얀마에 교환기합작공장의 설립과 필리핀 TRS전국네트 워크구축사업을 내년부터 본격 실시 하도록 했다.
미주지역사업으로는 LG전자가 미제니스사 경영에 본격 참여、 공동생산체제를 구축하고 시카고 메로스파크 컬러브라운관공장에 대한 신규투자를 시행 키로 했다.
LG그룹은 96년을 "제2혁신을 본격 전개하는 해"로 정하고 그동안 추구해 온질적 성장은 물론 양적 성장면에서도 일등으로 도약、 "LG"브랜드를 세계 최고의 브랜드로 확고하게 정착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96년도 그룹 경영방침을 *비약적인 성장전략추구 세계수준의핵심역량 확보 *새로운 그룹 분위기 및 문화조성 등으로 정하고 경영목표달성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모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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