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유선방송위원회(위원장 유혁인)는 올 한햇동안 영화 등 5개부문에서 총9천12편을 심의한 결과 16.5%에 달하는 1천4백92편에 대해 시정 및 방송불가조치를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또 위원회가 사전심의결과 시정을 조건으로 방송된 프로그램 비율은 영화.
외국 방송프로그램.광고.외국 드라마.만화영화 순으로 나타났고, 방송불가 판정을 받은 프로그램은 영화 등 모두 25편으로 전체 프로그램의 0.27%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종합유선방송위원회가 지난 15일까지 사전심의한 편수는 영화 1천4백60편, 외국 드라마 8백77편, 만화영화 1천5백96편, 외국 방송프로그램 2천5백79편, 광고 2천5백편 등 9천12편이며 이중 영화 5백74 편,외국 드라마 77편, 만화영화 33편, 외국 방송프로그램 5백90편, 광고 2백 18편 등이 각각 시정조치를 받았다. <표참조>또 이중에서 방송불가 판정을 받은 프로그램은 영화가 12편으로 가장 많았고, 외국 드라마 3편, 만화영화 3편, 외국 방송프로그램 2편, 광고 5편 등으로 나타났다. 영화의 경우 캐치 원이 신청한 "장사의 꿈" "여자의 반란" 등 8편과 대우시네마네트워크가 신청한 "여비서 클럽" 등 3편이 음란.퇴폐장면으로, 대교방송이 신청한 드라마 "환상체험" 등 3편이 음주.흡연.도박 등의 빈번한 장면으로 인해 각각 방영 되지 못했다.
또 만화인 오리온카툰네트워크의 "핼로 스팽크"는 일본색 장면의 과다삽입 때문에, 음악프로그램인 외국 방송프로그램은 선정성 및 콘돔에 관한 장면과 대사로, 광고의 경우 방송광고금지대상인 병.의원 소개등이 지적돼 각각 방송불가판정을 받았다. <조영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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