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4사가 내년에 시설 및 연구개발투자비를 올해보다 53.4%나 확대한다.
또내년 총 매출목표액을 올해보다 35.5%이상 늘어난 40조원으로 책정했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LG전자.대우전자.현대전자 등 전자4사 는내년도 총 매출액을 올해의 30조원보다 35.5% 증가한 40조9천1백억원으로 잡고 시설 및 연구개발 투자액을 53.4% 증가한 9조2천5백억원으로 책정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 내년도 경영계획을 확정했다. <표 참조 삼성전자는내년에 수출 14조5천억원, 내수판매 6조5천억원 등 총 매출목표를 올해보다2 9.6% 증가한 21조원으로 책정했다. 이중 반도체 매출액이 9조5천억원으로전 체의 45%를 차지하고, 컴퓨터와 정보통신(C&C)부문이 29%인 6조원으로 가전부문의 매출 목표액 5조5천억원을 처음으로 앞섰다. 또 반도체 공장신축 등으로 시설투자액을 올해보다 30.4% 증가한 3조원으로, 연구개발 투자액은 14.3% 증가한 8천억원으로 각각 책정했다. 그러나 총매출액 대비 연구개발 투자비율은 올해 4.3%에서 내년에는 3.8%로 낮게 잡았다.
LG전자는 수출 4조9천4백억원,내수판매 3조5천6백억원 등 내년도 매출액 을올해보다 28.8%가 늘어난 8조5천억원으로 확정했다. 또 시설투자 8천억 원,연구개발투자 6천5백억원 등 국내외 투자를 올해보다 20.8% 증가한 1조4 천5백억원으로 책정했다. 그러나 연구개발 투자비율은 올해와 비슷한 7.1% 수준으로 잡았다. LG전자의 이같은 연구개발 투자비율은 현대전자가 잠정 계획하고 있는 투자비율 9.8%에 이어 2번째로 높은 것이다.
대우전자는 수출 2조8천억원, 내수판매 1조4천억원 등 총매출액을 올해보다23.5 증가한 4조2천억원으로 책정했다. 또 시설투자 4천3백억원, 연구개 발투자 3천억원 등 올해보다 37.7%가 늘어난 총 7천3백억원의 투자계획도 확정했다. 현대전자는 수출 5조8천9백억원, 내수판매 1조3천2백억원 등 총매출액을 올해보다 무려 80.3% 증가한 7조2천1백억원으로 잠정 결정했다. 또 미국 반도체공장 건설 등 시설투자액을 올해보다 1백56% 증가한 2조5천6백억원으로 책정했다. 연구개발투자액은 7천1백억원으로 책정, 연구개발 투자비율이 올해의 7.5%보다 높은 9.8%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윤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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