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여론마당] 컴바이러스와 해커 (7.끝)

컴퓨터해킹에 대한 단속이 강화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해커들의 해킹활동은 더욱 기승을 부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본지와 서울리서치가 공동으로 공공기관 및 금융기관、 대기업、 중소기업 등 1백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컴퓨터 바이러스 감염실태 및 해커에 관한인식보고서 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중 93%라는 압도적 다수가 "앞으로 전문 해커의 해킹활동이 더 늘어날 것"이라고 응답、 해킹활동이 갈수록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해킹활동이 줄어들 것이라는 대답은 2%에 불과했고 "현상태 유지 가 1%、 "잘 모르겠다"는 대답이 4%를 차지했다.

특히 이같은 응답은 공기관이나 금융기관、 대기업、 중소기업에 상관없이 고르게 나타나고 있어 해킹활동에 대한 우려의 시각이 사회 각계에 폭 넓게확산돼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그동안 일어났던 해킹사건 중에서는 청와대 사칭사건을 가장 인상적인 사건으로 기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시룡기자> 조사대상자중 24%가 "청와대 사칭사건"을 가장 기억에 남는 해킹행위라고응답했으며 그 다음으로 원전자료유출(11%)、 ID도용 은행계좌 출금사건(8 %)、 영국소년의 미국방성자료유출사건(6%) 등의 순으로 인식이 높았다.

이밖에 국내 해킹행위로는 서울대출신 방위병사건、 서울대 파일사건、 대 덕단지 침투사건、 안기부 통신망 침투사건、 한극 2.1 암호프로그램 공개 등이 인식됐으며 국외사건으로는 NASA의 전략무기 호스트에 침투한 사건、 미국 백악관 침투사건 등이 기억에 남는 사건으로 꼽혔다.

한편 정보화촉진기본법에 대한 인지도 조사에서는 이를 아는 사람이 10명 중3명도 채 안되는 것으로 나타나 그동안 정부의 홍보가 부족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 조사대상 업체중에서 "정보화촉진기본법을 매우 잘 안다"는 응답은 5 "어느정도 안다"는 대답은 20%로 정보화촉진기본법을 아는 사람이 전체의 25%에 불과한 반면 나머지 75%가 잘모르거나 전혀 모른다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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