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정공 공작기계사업본부는 최근 국내 최초로 디지털방식을 채택한 PC내 장형 컴퓨터수치제어(CNC)장치(모델명 HiTROL-KING)를 순수 자체기술로 개발하는데 성공、 시판에 들어갔다고 26일 밝혔다.
현대정공은 지난 92년말부터 3년여에 걸쳐 1백억원을 들여 개발한 CNC장치 에디지털제어시스템을 채택함으로써 아날로그방식에 비해 오류발생률은 10분 의1미만으로 줄어들었으며 정밀도는 10배이상 향상됐다고 밝혔다.
이 회사가 내놓은 하이트롤-킹은 지능형 모션제어기능이 장착돼 고속.고정 밀가공이 가능하며 75MHz이상의 486 및 펜티엄 프로세서 환경에서 윈도95와 한메한글을 채택해 고객이 요구하는 다양한 특수기능.특수화면 등을 지원할 수있도록 했다.
또 현장작업자의 피로감을 감소시키기 위해 고해상도의 14인치 컬러모니터 를기본사양으로 했으며 컨트롤러에 1백70MB의 하드디스크를 장착、 작업파일 을저장할 수 있도록 했다.
현대정공은 특히 자사가 국내시장에 보급한 대화형 프로그램 마자트롤에익숙한 고객들을 고려해 하이트롤-킹에 원터치방식의 고기능 대화형 프로그램과 고감도의 동화상 그래픽 시뮬레이션기능을 함께 제공하고 기존 화낙프 로그램과도 호환이 되도록 설계했다.
현대정공은 하이트롤-킹의 내년도 판매목표를 3천대로 잡고 현대전자의 생산시설에서 대량으로 생산、 자사의 전공작기계에 부착해 판매할 계획이다.
<박영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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